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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 아이지
「우리들은, 널 찾고 있었어.」
(나를……?)
야나기 아이지
「네 상황은 파악하고 있어. 불안했겠지만, 이젠 괜찮아.」
마음이 놓이는 그 말에, 말할 수 없었던 불안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의문도 생겨났다.
(나를 찾고 있었다거나, 상황은 파악하고 있다거나…….)
(내가 사건에 휘말린 사실을 이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구세주처럼 보였던 그가 갑자기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야나기 아이지
「……내가, 무서운 건가?」
호시노 이치카
「!」
내 표정을 읽은 걸까.
그 남자는 나를 바라보더니――
야나기 아이지
「이러면……. 그때와 똑같잖아.」
어딘가 슬픈 듯이 중얼거린 그에게서, 나는 눈을 뗄 수 없었다.

호시노 이치카
「일어나주세요. 벌써 해가 저물었어요.」
오카자키 케이
「………….」
호시노 이치카
「오카자키 상…….」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오카자키 상을 보며 무슨 일이지,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오카자키 케이
「으음……. 어라, 벌써 아침?」
오카자키 상은 멍하게 눈을 떴다.
호시노 이치카
「아뇨, 아침이 아니라 저녁이에요.」
오카자키 케이
「응? 아, 그렇구나. 너랑 같이 있었지.」
오카자키 상은 어째선지 일어나지 않고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로――.
꽃이 피는 것처럼 상냥하게 미소 지었다.
오카자키 케이
「다행이다. 역시 너는 나쁜 사람이 아니구나.」
호시나 이치카
「네……?」
오카자키 케이
「그거야, 안심하고 잘 수 있었으니까.」
그 목소리는 정말 기쁘다는 듯이, 굉장히 따뜻했다.

에노모토 미네오
「그래! 누가 이런 여자랑……!」
호시노 이치카
「이, 이런 여자라니…….」
에노모토 미네오
「아……. 아니……. 그게……. 부드러워 보이는 외견과 달리 의외로 기가 세달까…….」
호시노 이치카
「? 어째서죠?」
에노모토 미네오
「아ー, 정말! 다른 사람의 꿈을 부수기나 하고! 어쨌든 넌 내 타입이 아니야!」
호시노 이치카
「!? 저, 저도 미네모토 상 같은 사람은 타입이 아니거든요!」
에노모토 미네오
「뭣……!」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고 하듯이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였지만, 에노모토 상은 어째선지 갑자기 굳어버렸다.
호시노 이치카
「저기……?」
에노모토 미네오
「그, 그래ー! 그렇구나! 네 타입이 아니라서 다행이네ー! 하하하! 하하, 하아………….」
그리곤 충격을 받은 듯이 고개를 툭 떨어뜨렸다.

(나는…… 경찰관으로서 어떻게 행동할지 보다 목걸이를 벗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들에게 협력한다면 목걸이를 벗을 수 있을 가능성은 높다.
아무에게나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그들에게 기대고 싶었다.
경찰관으로서가 아닌, 나는…… 나 개인의 생각을 우선시했다.
사사즈카 타케루
「……침묵이 대답이라는 건가. 너, 그래놓고도 경찰이냐.」
호시노 이치카
「………….」
내뱉듯이 말해도, 반박할 수가 없다.
(지금의 나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생각이 가슴을 짓누르고, 자신이 한심해졌다.
사사즈카 타케루
「목걸이를 벗기는 일에 협력해주길 바란다면, 너도 진심을 다해서 사건을 쫓아.」
사사즈카 타케루
「그것이, 너에게 협력해주는 조건이다. 목걸이를 벗고 싶다면 날 따라.」
꾹, 하고 머플러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 숨이 막혔다.

시라이시 카게유키
「이 이상은 안돼. ……너, 죽고 싶은 거야?」
【――조용히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습니다?】
호시노 이치카
「!」
그때의 목소리가 떠올라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시라이시 카게유키
「그렇게 떨다니……. 귀엽네-. 그래도 안심해? 내가 알아도 넌 죽지 않으니까.」
시라이시 카게유키
「내 역할은 말이지, 널 야나기 쪽의 은신처에 데려가는 것이거든.」
그 말에 그가 야나기 상이 말했던 【마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자리에 있던 3명이 아닌 현직 경찰도 동료였다는 건가……?)
시라이시 카게유키
「그렇다고는 하지만 너도 운이 없네. 갑자기 비일상 속에 던져지다니.」
시라이시 카게유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거라는 건, 어떤 기분이야? 있지, 나한테 알려줄래?」
호시노 이치카
「알려달라고 하셔도…….」
예쁜 미소를 띠고 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잠시 동안 그곳은 침묵으로 가득 찼다.
야나기 상의 시선이 울타리의 건너편을 향했다.
그곳에 넓게 펼쳐진 것은――신주쿠의 거리.
야나기 아이지
「……여기서 보이는 신주쿠의 거리가 좋아.」
작게 들린 목소리에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야나기 아이지
「지금은 조금 차갑게 변했지만 말이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떠들썩하고 사람이 많았지.」
야나기 아이지
「그만큼 경범죄가 일어나는 것도 다반사였지.
어쩔 수 없는 거리였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이곳이 좋았어.」
야나기 아이지
「……나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한 일상】이라고 생각해.」
그리고──그 눈에서도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야나기 아이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일을 하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하루가 끝나면 안심하고 잠에 드는――그런, 일상.」
야나기 아이지
「그게 무너지는 것만큼은 용서할 수가 없어. ……그래서, 되돌리고 싶은 거야.」
강한, 염원.
그것은 분명, 야나기 상의 거짓 없는 진심이다.
호시노 이치카
「……감사합니다. 말씀하기 어려운 것을 물어봐서 죄송해요.」
야나기 아이지
「뭘 사과하는 거야.」
조그맣게 야나기 상이 웃었다.
그러자 갑자기 굳어져 있던 분위기가 느슨해졌다.
호시노 이치카
(……나, 긴장하고 있었던 걸까.)
야나기 아이지
「갑자기 이런 정체 모를 녀석들한테 협력하라고 명령받은 거니까.」
야나기 아이지
「누구라도 탐색하고 싶어졌을 거야.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호시노 이치카
「……야나기 상은 정체 모를 사람, 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시선을 피하다, 겨우 입을 열었다.
호시노 이치카
(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야나기 아이지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어떠려나. 경계심이 너무 부족하잖아.」
호시노 이치카
「그런가요……?」
야나기 아이지
「조금은 자각하고 있는 편이 좋아. ……호시노, 나도 하나 물어봐도 될까?」
호시노 이치카
「어떤 건가요?」
야나기 아이지
「너의, 현재 목적은?」
호시노 이치카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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